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면역력 지키는 '식탁 위 방패' 5가지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면역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 몸은 추운 날씨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이는 곧 면역 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 감소로 이어져 면역력 저하를 초래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발병 시 심하게 앓을 위험도 높아진다.

 

하지만 아직 걱정하기는 이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독감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식탁을 점검하고 면역력을 지켜줄 '방패' 같은 음식들을 채워보자.

 

키위는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다. 키위 한 개에는 무려 100mg 이상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레몬의 1.4배, 오렌지의 2배, 사과의 6배에 달하는 함량을 자랑한다. 하루에 키위 한 알만 섭취해도 일일 비타민C 권장량(60~70mg)을 충족할 수 있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촉진시켜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를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은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굴과 쇠고기에 풍부한 아연은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아연은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새우, 게 등 갑각류에 풍부한 키토산은 우리 몸의 자연 방어 시스템을 구성하는 NK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여 독감 없는 건강한 겨울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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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 동해바다 달리는 KTX에서 어때요?

달리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가 드디어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작된 동해선 ITX-마음 열차 승차권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접속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오전 8시 57분 부전역 출발 열차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1석도 남김없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동해선 열차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를 실감케 했다.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 노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구간까지 완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무려 370km에 달하는 구간이 드디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ITX-마음 열차는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2분, 강릉에서 동대구까지는 약 3시간 22분 만에 주파한다. 다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 운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늘어날 수 있다.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삼척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동해선의 미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 유공자 표창, 그리고 역사적인 개통을 알리는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통식은 동해선이 연결하는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경북 울진역에서 ITX-마음 열차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동해선의 종착역인 삼척역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동해선 개통은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강원 방문의 해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해 첫날, 동해선 열차가 강원도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