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의 러시아 무기 거래 의혹에 "누구도 도와선 안돼"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러시아에서 온 고위급 대표단이 자리한 것에 대해 북한과의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러시아를 지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 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발판 삼아 제기되는 두 나라 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푸틴은 전쟁을 위해 여러 다른 나라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미국 정부는 여러 번 지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알다시피 그 중 북한도 포함돼 있다며 러시아군이 불리한 상황을 맞닥뜨렸다는 사실을 푸틴 대통령이 알고 있고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누구도 푸틴을 도와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접촉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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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는 더 심각해진다'... 김해공항발 대란 예고

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정기편 5개 노선 주 70편, 부정기편 3개 노선 주 14편이 신규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급증했지만, 이를 감당할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보안검색 인력의 심각한 부족 현상이다. 한국공항보안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557명을 새로 채용했으나, 같은 기간 570명이 퇴사하면서 오히려 인력이 감소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로 인한 높은 이직률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이러한 인력난은 공항 운영에 직접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 신분확인 부스 6개 중 단 2개만 운영되고, 보안 검색대 9개 중 7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공항 측이 이달 초 보안·검색 요원 28명과 경비 요원 10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특히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 시간대에 국제선 항공편이 집중되면서 출국장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한 승객은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음에도 비행기를 놓칠 뻔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러한 혼잡은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나흘간 운항한 36편 중 13편이 검색대 혼잡으로 지연 출발했으며, 에어부산도 지난달 말부터 1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사들은 공항 측의 문제로 발생한 지연 사태에 대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18개 항공사로 구성된 항공사운영위원회(AOC)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출국장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설 연휴 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통계적으로도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1232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현재의 인프라와 인력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