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강..조대성-신유빈, WTT 혼합복식 메달 사냥 놓쳐

 한국 탁구의 간판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2025년 첫 WTT 시리즈에서 혼합복식 4강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0일 조대성-신유빈 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적인 강호 중국의 황유정-스쉰야오 조에 세트 스코어 0-3(7-11 7-11 7-11)으로 패배했다.

 

8강에서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와하브-아이아 모하메드 조를 3-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조대성-신유빈 조는 준결승에서 매 세트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중국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력한 공격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조대성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소라 마쓰시마 조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서윤-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조 역시 여자복식 4강에서 중국 조에 0-3으로 패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단식 32강에서 홍콩의 주청주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하며 개인전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남자단식에서는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독일의 파트릭 파란치스카를 3-2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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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는 더 심각해진다'... 김해공항발 대란 예고

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정기편 5개 노선 주 70편, 부정기편 3개 노선 주 14편이 신규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급증했지만, 이를 감당할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보안검색 인력의 심각한 부족 현상이다. 한국공항보안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557명을 새로 채용했으나, 같은 기간 570명이 퇴사하면서 오히려 인력이 감소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로 인한 높은 이직률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이러한 인력난은 공항 운영에 직접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 신분확인 부스 6개 중 단 2개만 운영되고, 보안 검색대 9개 중 7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공항 측이 이달 초 보안·검색 요원 28명과 경비 요원 10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특히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 시간대에 국제선 항공편이 집중되면서 출국장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한 승객은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음에도 비행기를 놓칠 뻔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러한 혼잡은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나흘간 운항한 36편 중 13편이 검색대 혼잡으로 지연 출발했으며, 에어부산도 지난달 말부터 1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사들은 공항 측의 문제로 발생한 지연 사태에 대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18개 항공사로 구성된 항공사운영위원회(AOC)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출국장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설 연휴 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통계적으로도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1232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현재의 인프라와 인력으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