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 수술 참여시켜… 환자 머리 구멍 뚫었다


오스트리아의 신경외과에서 10대 딸을 뇌수술에 참여시켜 논란이 촉발되었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그라츠대학병원의 의사가 1월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33세 남성 환자의 응급 수술에 13세 딸을 동원하고, 환자의 두개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나, 4월에 익명의 제보로 사건이 드러났다. 해당 환자는 뉴스를 통해 이 사실을 접했으며, 7월에 경찰로부터 자신이 피해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환자의 변호사인 피터 프라이베르거는 병원 측이 사건 이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의식 없는 상태에서 실험용 기니피그가 된 것"이라며 병원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외과의사와 수술에 참여한 다른 직원은 해고된 상태다. 그라츠 대학병원은 성명을 통해 현재 수술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딸이 실제로 수술에 참여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병원 경영진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문제를 완전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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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크리스마스 한정판 호텔 곰인형, 대체 뭐길래?

인형은 SNS 인증샷 열풍을 타고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와 '도어맨 베어' 인형으로 꾸며진 트리를 선보인 이후 관련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리에 장식된 도어맨 베어 열쇠고리는 빠르게 매진되어 2차 재입고까지 진행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년 테디베어뮤지엄과 협업하여 한정판 크리스마스 곰인형을 선보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출시된 크리스마스 곰인형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배나 급증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형과 핸드크림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호텔신라도 자체 캐릭터 '신라베어'의 겨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인기 몰이에 합류했다. 100여 마리의 신라베어로 호텔 로비를 꾸민 제주신라호텔은 방문객들의 끊이지 않는 구매 문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라베어 인형과 열쇠고리는 물론, 신라베어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케이크 '신라 베어즈 위스퍼'까지 SNS 인증샷 열풍을 타고 조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호텔신라는 당초 예상보다 케이크 판매 수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었다고 밝혔다.이처럼 호텔 PB 상품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단순히 상품 구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를 추억하기 위해 관련 PB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PB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