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두 국가로 쪼개지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수용' 주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비현실적인 통일 논의 대신 불가역적인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으므로 통일 담론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임 전 실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과 긍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는 과거 대북정책을 비난했지만, 다른 이들은 현실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원하는 구도로 해석할 수 있으며, 국가 대 국가 관계로 정리될 경우 한국의 개입이 어려워지고, 북한의 핵 독트린 현실화 및 북미 간 직접 담판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붕괴 시나리오에 대해선 한국의 개입 가능성이 작고, 유엔 차원의 개입이 우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9.8%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통일의 당위성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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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설 연휴 해외여행 '함정'...전문가도 놀랐다!

5~30일) 기간 동안의 여행 예약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의 해외여행 예약이 73.15% 급증했고, 외국인의 한국 방문도 18.16% 늘어나 여행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예약 패턴을 살펴보면, 국내 여행객들은 연휴 첫날인 25일을, 해외 여행객들은 26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설 연휴 시작일과 비교했을 때 전체 예약 건수가 84.23%나 폭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 기간의 연장이다. 국내 여행객들은 평균 8.1일간 해외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역시 평균 7.6일을 체류하며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여전히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방콕, 상하이,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삿포로와 베트남의 냐짱, 호치민, 다낭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반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서울을 최우선 목적지로 선택했으며,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평창군, 홍천군, 춘천시, 정선군, 강릉시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겨울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선호도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도가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혔다. 이어서 해운대 블루라인 공원,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특히 비발디파크를 비롯한 스키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 레고랜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스키장 등이 인기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 여행의 경우 예약부터 실제 여행까지의 기간이 짧은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여행객 수는 현재 예약 통계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