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매일 마시는 '건강주스'가 당뇨를 부른다

 당신의 혈관이 소리 없이 망가지고 있다면?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두 가지 수치가 있다. 바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다. 전문가들은 이 두 수치가 당뇨병 전단계를 알려주는 결정적 지표라고 경고한다.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이 100~125mg/dL 사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 범위에 있을 때를 말한다. 이는 마치 질병의 무서운 폭풍 전 고요함과도 같다. 99mg/dL 이하의 공복혈당과 5.6% 이하의 당화혈색소는 정상 범위지만, 각각 126mg/dL과 6.5%를 넘어서는 순간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된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전형적인 당뇨 증상인 다음(많이 먹음)·다식(자주 먹음)·다뇨(소변을 자주 봄)가 나타날 때까지 자신의 상태를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신호다. 방치된 당뇨는 심근경색, 뇌졸중, 실명, 심지어 하지 절단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받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은 더욱 위험하다. 이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관찰하면 마치 뾰족한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다행히도 이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식사 순서를 지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으면 소화 흡수 속도가 늦춰져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 이어서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같은 단백질과 아보카도, 견과류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고, 마지막으로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건강해 보이는 주스다. 아침에 마시는 과일주스가 오히려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주스를 만들 때 섬유질이 파괴되어 당분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대신 과일은 소량만 넣고 거칠게 갈아 섬유질을 보존하며, 견과류나 요구르트를 첨가하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식후 관리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직후 10분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가슴, 엉덩이, 허벅지 같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는 근육이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행핫클립

한국인만 모르는 설 연휴 해외여행 '함정'...전문가도 놀랐다!

5~30일) 기간 동안의 여행 예약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의 해외여행 예약이 73.15% 급증했고, 외국인의 한국 방문도 18.16% 늘어나 여행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예약 패턴을 살펴보면, 국내 여행객들은 연휴 첫날인 25일을, 해외 여행객들은 26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설 연휴 시작일과 비교했을 때 전체 예약 건수가 84.23%나 폭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 기간의 연장이다. 국내 여행객들은 평균 8.1일간 해외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역시 평균 7.6일을 체류하며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여전히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방콕, 상하이,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삿포로와 베트남의 냐짱, 호치민, 다낭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반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서울을 최우선 목적지로 선택했으며,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평창군, 홍천군, 춘천시, 정선군, 강릉시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겨울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선호도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도가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혔다. 이어서 해운대 블루라인 공원,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특히 비발디파크를 비롯한 스키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 레고랜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스키장 등이 인기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 여행의 경우 예약부터 실제 여행까지의 기간이 짧은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여행객 수는 현재 예약 통계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