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떨리며 눈물' 빅뱅 출신 최승현이 11년 만에 고백한 진실

 1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최승현(38)이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과거를 직면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공식 인터뷰였다.

 

이번 인터뷰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홍보 차원을 넘어선 최승현의 자발적 의지가 반영된 자리였다. 그는 "계산적인 마음이 아닌,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지난 공백기 동안 그는 철저히 은둔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집과 음악 작업실만 오가며 작곡에 전념했다"는 그의 고백이 이를 증명한다.

 

'오징어 게임2'에서 최승현이 맡은 역할은 '약쟁이 래퍼' 타노스다. 이 캐릭터 선택에는 그의 깊은 고민이 담겨있었다. "마약, 코인, 허세로 망가진 MZ세대의 표본 같은 캐릭터였기에, 부끄러운 과거와 마주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마약 투약 장면을 연기할 때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이었다고 고백했다.

 


빅뱅 멤버들에 대한 죄책감도 여전했다. "찬란했던 시절을 함께 만들어준 멤버들에게 큰 상처를 준 장본인"이라며, 소집해제 후 직접 찾아가 팀 탈퇴를 고했다고 한다. 지금도 연락조차 쉽게 하지 못할 만큼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팬들에게도 "4인조 빅뱅을 기다리는 분들께 헛된 희망을 드릴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황동혁 감독의 믿음은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10년간 아무도 찾지 않았던 그에게 던져진 오디션 제안은 연기자로서의 재기를 꿈꾸게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7~8년간 작업한 음악들이 있다"며 가수로서의 활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승현은 마지막으로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노래 가사처럼 살아가고 싶다"며 "건실한 청년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때 우주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하려 했던 그의 도전은 비록 보류되었지만, 이제 그는 지상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여행핫클립

한국인만 모르는 설 연휴 해외여행 '함정'...전문가도 놀랐다!

5~30일) 기간 동안의 여행 예약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의 해외여행 예약이 73.15% 급증했고, 외국인의 한국 방문도 18.16% 늘어나 여행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예약 패턴을 살펴보면, 국내 여행객들은 연휴 첫날인 25일을, 해외 여행객들은 26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설 연휴 시작일과 비교했을 때 전체 예약 건수가 84.23%나 폭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 기간의 연장이다. 국내 여행객들은 평균 8.1일간 해외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역시 평균 7.6일을 체류하며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여전히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방콕, 상하이,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삿포로와 베트남의 냐짱, 호치민, 다낭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반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서울을 최우선 목적지로 선택했으며,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평창군, 홍천군, 춘천시, 정선군, 강릉시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겨울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선호도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도가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혔다. 이어서 해운대 블루라인 공원,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특히 비발디파크를 비롯한 스키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 레고랜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스키장 등이 인기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 여행의 경우 예약부터 실제 여행까지의 기간이 짧은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여행객 수는 현재 예약 통계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