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4분 만에 소방차 도착했으나 인명 피해 컸다


경기도 부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경 부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모텔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객실에는 당시 투숙객이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약 3시간 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하지만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며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호텔은 2003년 준공된 건물로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더 컸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대원들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에어매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샀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